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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용 84㎡ 평균매매가 16억원…2020년엔 부동산 대책 효과 나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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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019-12-31 /   조회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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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오히려 상승폭 커져...강남구 아파트 2.42% 상승

-2020년 상반기엔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시장은 가격 조정 올 수도 




정부가 12·16대책 등 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2020년에 실제 정책 효과가 가시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5억원 이상의 아파트를 초고가 주택으로 규정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 열기가 누그러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2·16대책이 나온 12월의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전월 대비 2.4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구 1.95%, 영등포구 1.68% 순이었다. 12·16대책은 대책 발표 후 다음날부터 즉각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작됐다.

부동산 시장 비수기인 데다가 규제책까지 쏟아진 12월에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 아파트의 매매가는 2019년 연초 대비 4.6%가 상승했다. 상승폭의 절반이상이 연말에 이뤄진 것이다.

강남구를 포함, 서울집값 전반의 가격 흐름도 상승선을 높이는 듯한 움직임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2월 8억9751만원으로 고가 주택 기준인 9억원에 육박했다.

실제 각 자치구별 ㎡(이하 전용면적 기준)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국민주택 규모인 84㎡로 계산하면, 강남구의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3815만원으로 처음으로 16억원 선을 넘어섰다. 11월에는 15억9605만원이었다.

강남구의 뒤를 이어 서초구(14억3010만원), 송파구(11억2537만원), 용산구(11억2457만원) 순이었다. 광진구(9억3559만원), 성동구(9억3246만원), 마포구(9억2097만원)등도 9억원을 넘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가 주택 시장에 거래가 줄면서 당분간 가격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강남권 15억원 이상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세금 중과 등에 따른 매물 출회가 일어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워낙 강도 높은 대책이 나왔기 때문에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3~6개월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본다”면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합헌 결정도 분양가상한제에 이어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매수 대기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전세가 움직임도 주시하는 이가 많다. 특히 직주근접이나 학군을 갖춘 서울 핵심지의 아파트 가격이 대출 규제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전세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지난달 전월 대비 강남구 아파트 전세값은 1.14% 상승했다. 뒤를 이은 곳은 송파구 0.83%, 양천구 0.74% 등 수요가 많은 핵심지로 나타났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0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가격에 대해서 과열이나 이상징후가 있는지 경계심을 갖고 보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가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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