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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아직 이르다'…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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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020-01-17 /   조회1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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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석달째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 10월 두 번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낮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도 미ㆍ중 무역갈등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데다,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는데 적어도 석달 가량은 걸리기 때문이다. 한은이 지난해 10월 인하 이후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만큼 연초까지는 이같은 동결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달 금통위의 동결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이데일리가 이날 회의를 앞두고 지난 1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ㆍ금융전문가 10명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쳣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8일 94개 업체·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이번 금통위의 관건은 한은이 향후 추가 인하 시그널을 던질지 여부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2월 한은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이데일리 설문에서도 10명 중 8명이 연내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그 중 5명이 올 2월 인하를 점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던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 원인 중 하나로 정부와 한은은 저금리가 야기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어서다.

이에 이달 금통위 이후 이주열 총재 기자간담회에서도 혼조된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금통위 정례회의 이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될 ‘인하 소수의견’에도 이목이 쏠린다. 소수의견은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을 가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금통위에서는 신인석 위원이 인하에 표를 던진 바 있다. 추후 공개된 금통위 의결문에도 사실상 인하 소수의견을 개진한 위원이 한 명 더 나왔던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는 2명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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