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조여도 오르는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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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024-09-30 / 조회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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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지난달 대비 반토막이 났지만, 대출 금리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9조5457억원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4조1815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4조5467억원 늘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각 은행의 가계대출 제한, 그리고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9조6259억원에서 4조1815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영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도 2613억원으로, 지난 8월의 4584억원에 비해 57%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일부 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수준으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상환금액만큼만 새로 대출을 내준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대출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들은 연간 목표를 맞추기 위해 대출 잔액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