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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올해도 가계대출 문턱 높여…중기 대출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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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020-01-21 /   조회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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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예대율 규제에 가계대출 줄이고 중기대출 늘릴 듯

12·16대책에 가계 주택대출수요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연초 가계가 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의 일반대출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2·16 대책의 영향으로 가계의 수요가 줄었고, 은행도 지난해 4분기 수준의 심사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7로 나타났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는 은행이, 마이너스(-)면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4분기에는 -10이었다.

 




지난 20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의 모습./김연정 객원기자

 

 

은행들은 여신건전성 관리, 채무상환능력 등을 감안해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신(新)예대율 규제가 시행되는 영향이 크다. 신예대율 규제는 예대율 산정시 가계대출(115%)과 법인대출(85%)간 가중치를 차등화하는 것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게는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요인이 된다. 다만 1분기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태도 0으로 나타나,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23이었다.

1분기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대출수요지수가 -10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다. 지난해 12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영향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반면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수요지수는 7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수요지수는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은행이 더 많으면 플러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은행이 더 많으면 마이너스(-)로 나타난다.

 




대출태도지수 그래프/한은 제공

 

 

은행들은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문턱을 더욱 낮출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10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가 27로 나타났지만, 대출 심사는 더 완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출수요지수도 20을 나타냈다. 운전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그간 대출기준을 완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도 대출수요지수가 7을 기록해,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수요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는 0, 신용위험지수는 7로 집계됐다.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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